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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신항 개장_배준영 인천항만물류협회장<연합뉴스 인터뷰>
  운영자   2015-06-01    09:39:00
  
<연합뉴스_인터뷰> '인천신항 개장' 배준영 인천항만물류협회장



인터뷰하는 배준영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배준영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이 3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며 인천신항 개장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2015.5.31

"컨테이너항으로 도약하는 제2의 개항시대 연 것"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신항이 개장함에 따라 1883년 국내 3번째로 개항한 인천항이 컨테이너항으로 다시 도약하는 '제2의 개항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배준영(45)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은 인천신항 개장을 하루 앞둔 3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신항 개장의 의미를 이같이 평가했다.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인천신항에는 2020년까지 3조6천억원이 투입된다.

부두 운영사 선광은 다음 달 1일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B터미널 부두 800m(3개 선석) 가운데 410m를 먼저 개장한다. 한진이 운영할 A터미널 부두 800m(3개 선석)는 내년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후 2020년까지 C·D 터미널을 모두 짓고 총 컨테이너 선석(배를 대는 부두) 12개를 갖출 계획이다.

인천항물류협회는 1962년 만들어진 인천항 하역물류기업 모임으로 35개 회사로 구성돼 있다. 배 회장은 2013년부터 협회를 이끌고 있다.

다음은 배 회장과의 일문일답.

- 인천신항이 내일(6월 1일) 개장한다. 어떤 의미가 있나.

▲ 132년 전인 1883년 개항한 인천은 과거 각국에서 몰려온 상인과 문물로 꽃피었다. 구미 각국 상사와 최초의 정기 해상 항로(상하이) 등 우리나라의 상업과 무역 중심지였다. 그러나 정부의 '양항(부산항·광양항)~투포트 정책', 서울의 변두리화로 인해 인천은 점차 위상을 잃어갔다. 신항 개장으로 인천항이 컨테이너항으로 다시 도약하는 '제2의 개항시대'를 열게 됐다. 인천신항은 컨테이너 전문항이 될 무한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 신항 개장으로 인천항과 우리나라 다른 지역 항만과의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 인천신항이 문을 열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 물류의 왜곡현상이 바로 잡힐 것이다. 수도권은 대한민국 인구의 반이 사는 소비와 생산의 중심이다. 물류 핵심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도권의 컨테이너 물량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부산과 광양항 등 남해 지역 항만을 통해 오갔다. 1년에 600억이 넘는 추가물류비용이 생겼고, 이는 소비자와 물가의 부담으로 이어졌다. 인천항의 인프라가 부족한 탓도 컸다. 이제 전 세계 해운시장의 주력인 1만TEU급 이상의 컨테이너선들이 본격적으로 인천신항에 닻을 내리면 이런 구조가 바뀔 것이다. 인천은 서울, 경기도와 1시간 거리인데다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시장을 가까이 뒀다. 신항이 개장한 올해에는 인천이 광양의 컨테이너 처리량을 넘어서 국내 2위의 컨테이너항으로 올라서는 의미있는 해가 될 것이다.

- 인천신항 개장이 지역 주민과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 최근 인하대 산학협력단의 연구 결과를 보면 인천항이 인천 지역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가 지역내총생산(GRDP)의 33.8%다. 인천항이 창출하는 일자리는 10만 개가 넘는다. 직접연관 업종도 45가지에 이른다. 인천의 물류산업이 발전하면 수도권 경제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필리핀의 수빅시도 1995년 물류기업 페덱스의 허브물류기점이 들어서자 운송 기업이 몰려 5만6천명의 일자리를 얻었다.  

- 현재까지 인천신항의 부족한 점은 무엇인가.

▲ 3천870억원이 투입돼 총 211만8천㎡ 규모로 지어질 항만배후단지는 2020년께 완성된다. 현재 고용창출의 핵심 역할을 할 배후단지 개발이 늦어지고 있어 아쉽다. 신항 인근을 지날 인천&sim경기도 안산 제2외곽순환도로(21.3㎞)의 예산도 현재 확보되지 않았다. 물류는 보관 공간이 확보되고 흐름이 원활해야 한다. 정부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 지원이 절실하다.  

- 인천항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나.

▲ 기본적으로 항구는 사람과 화물이 원활하게 모이는 곳이어야 한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의 개항장 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은 사람을 모을 매력을 갖고 있다. 올해에 150여 항차의 크루즈선이 관광객 30여만 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들어올 예정이다. 좀 더 짜임새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갖춰 전세계 관광객들이 모이는 항만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인천항 물량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업 동향에 주파수를 맞추어야 한다. 

출 처 : 연합뉴스 201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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