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항만공사는 사각지대를 해소해 항만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무인 감시정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지난 24일 부산항 신항 보안을 담당하는 부산신항보안공사와 무인감시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장비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도입한 무인 감시정은 항만공사와 신항보안공사가 공동으로 설계에 참여해 현장 환경과 운영 목적에 적합하도록 제작됐다.
길이 1.8ｍ 규모의 선체 위에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해 항만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보안 구역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카메라는 좌우 360도, 상하 180도로 회전할 수 있으며, 확대 촬영 기능도 갖추고 있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무인 감시정은 안벽 시설물 노후화 등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인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사고를 예방하고 보안사고 예방과 해양사고 초동 대응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시운전을 거쳐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해상 감시업무에 무인 감시정을 투입할 예정이다.
운영 성과를 점검해 앞으로 북항과 감천항 등에도 무인 감시정을 추가로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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